"올림픽시설 사후관리방안 확정 시급…유지관리 부담 줄여야"

입력 2017-12-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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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시설 사후관리방안 확정 시급…유지관리 부담 줄여야"
한은 강원본부, 2018년 경제이슈에 '포스트 평창' 꼽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등 여러 시설의 적극적 활용과 유지관리 부담을 최소화기 위해서는 시설 사후관리 방안을 조속히 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29일 발표한 '2017년 및 2018년 강원경제 5대 이슈'에서 내년 이슈 중 하나로 포스트 평창을 꼽았다.
한은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종료 등으로 2018년도 강원지역 SOC 국비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강원도 SOC 국비 예산은 올해 1조9천319억원에서 내년 9천501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동서고속철도와 제2경춘국도를 제외한 춘천∼철원고속도로와 제천∼삼척고속도로 등 도내 대부분 SOC 사업이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한은은 그간 강원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건설투자 위축으로 다른 지역과 성장격차가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강원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바탕으로 올림픽 유산(Legacy)을 활용한 관광산업 등 주력산업 활성화와 신규 기업유치 등을 새로운 과제로 뽑았다.
특히 올림픽시설 활용과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후관리방안 확정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한은은 포스트 평창을 비롯해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지역 인구문제 본격화, 최저임금 인상, 부동산시장 호조 지속 여부, 한·미 FTA 개정을 내년 5대 경제이슈로 선정했다.
올해 5대 이슈로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및 SOC 확충, 부동산시장 호조, 사드 관련 중국 조치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도내 현안사업 희비 교차, 탈원전 등 정부에너지 정책 변화를 꼽았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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