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화성시에서 얼음낚시를 하던 70대가 저수지 한가운데에 빠졌다가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30분 만에 구조됐다.
29일 오후 2시 50분께 화성시 송산면 독지리 한펄저수지에서 권모(70)씨가 물에 빠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특수대응단 구조헬기를 출동시켜 수면 위 10m 상공까지 접근, 항공구조 장비인 호이스트로 권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권씨는 저체온증 증세 외엔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권씨는 얼어있는 저수지 위에서 낚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관계자는 "저수지에 언 얼음은 가운데 부분으로 갈수록 점점 얇아져 빠질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낚시를 하기 전 얼음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로프 등 구명장비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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