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국회 운영위원장…중동 건설노동자 출신 수도권 3選

입력 2017-12-29 19:02  

김성태 국회 운영위원장…중동 건설노동자 출신 수도권 3選
한국노총 사무총장 때 '주5일제 근무' 통과시킨 노동 전문가
서울시의원 거쳐 서울 강서을서 내리 3번째 배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보수 진영이 표를 얻기 쉽지 않다고 알려진 서울 강서을에서 내리 3선을 지낸 비박(비박근혜)계 의원이다.
국립 진주기계공고와 강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7살이던 1983년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가 해외건설현장 근로자로 2년간 일했다.
이후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지낸 2002년에는 노사정 협의에서 노동계 대표로 나서서 '주5일제 근무'를 관철·통과시켰다.
1998년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뒤 2008년 서울 강서을에서 제18대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으로 배지를 달았다.
여의도 입성 후 내리 3선을 하는 동안 보수 정당의 노동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살려 정리해고 요건 강화, 근로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등을 두루 거쳤고 당 비정규직대책특별위원장·비정규직차별해소포럼 대표의원을 맡는 등 노동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의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했다.
지난 5·9 대선 국면을 거치며 보수 대통합을 명분으로 바른정당에서 한국당으로 복당했고, 지난 10월부터 한국당 정치보복대책 특별위원장을 맡아 대여투쟁의 선봉에서 지휘했다.
지난 12일 한국당 내 복당파 의원들과 '친홍'(친홍준표)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제1야당 원내사령탑으로 우뚝 섰다.
보수의 험지로 통하는 지역구를 내리 3번 사수해 낸 특유의 전투력과 돌파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배우자 허덕순 씨와 1남 1녀.
▲경남 진주(59) ▲국립 진주기계공고 ▲강남대 법학과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한국노총 사무총장 ▲국회 비정규직차별해소포럼 대표의원 ▲국회 예결위·환노위·국토위 간사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위 위원장 ▲18, 19, 20대 국회의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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