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만취한 운전자가 차를 몰다가 연립주택 도시가스 배관을 들이받아 가스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났다.
3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인도를 넘어 인근 연립주택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건물 외벽에 있던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돼 12개 가구에 가스공급이 중단됐다. 주택 앞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와 오토바이도 파손됐다.
가스 배관이 터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1시간 만인 이날 오전 0시 50분께 차를 몰고 도주하던 운전자 A(26)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24%로 조사됐다.
경찰은 "회식이 끝나서 지인 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중 사고가 났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그를 불구속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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