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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팔꿈치 통증이 재발한 노바크 조코비치(12위·세르비아)가 출전할 예정이던 무바달라 챔피언십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챔피언십 남자 단식 준결승을 앞두고 계획을 변경해 기권했다.
올해 7월 윔블던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조코비치는 이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남자프로테니스(ATP)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연말 혹은 1월 초에 열리는 초청 대회다.
조코비치는 "며칠 전부터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재발했다"며 "의료진으로부터 대회에 출전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 출전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코비치가 기권한 자리에는 앤디 머리(16위·영국)가 대신 출전했다.
머리 역시 허리 부상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코트에 나서지 못하다가 이번에 조코비치의 '대타'로 '깜짝 복귀전'을 치렀다.
머리는 1세트 경기로 진행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0위·스페인)과 경기에서 게임스코어 2-6으로 졌다.
아직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듯한 머리는 "경기 초반에 일찍 감각을 찾지 못한 데다 로베르토는 세계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한동안 코트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페이스를 찾으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역시 무릎 통증으로 새해 첫 대회인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출전 계획을 철회하는 등 남자테니스 '빅4'의 2018시즌 초반 컨디션이 대부분 좋지 못한 상황이다.
남자테니스 '빅4'는 흔히 나달과 조코비치, 머리,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등 네 명을 가리킨다.
이 가운데 페더러만 비교적 정상적인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18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2018년 1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다.
한편 무바달라 챔피언십 남자단식 결승은 바우티스타 아굿과 케빈 앤더슨(14위·남아공)의 경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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