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족을 위한 무료 법률 지원에 나섰다.
대한변협은 30일 제천체육관 합동분향소에서 화재 참사 피해가족협의회와 법률 지원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 현 대한변협 회장은 "이번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는 우리 사회 안전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며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무료로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족이 궁금해하는 법률문제에서부터 정부·가해자와의 협상, 사고 재발을 위한 매뉴얼 작성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천 화재 참사 유족 지원에는 대한변협 생명존중재난안전특별위원회가 나서게 된다. 이 위원회는 변호사 30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이 교대로 제천을 방문해 지원에 나선다.
윤창희 유족 대표는 "철저한 사실 규명, 재발 방지에 협약의 초점이 맞춰졌다"며 "대한변협이 헌신적으로 노력해 29명의 억울한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