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해로드 앱'…표류중 레저보트 신속 구조 도왔다

스마트폰 '해로드 앱'…표류중 레저보트 신속 구조 도왔다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30일 오전 10시 50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남쪽 1.3㎞ 해상에서 15마력 레저 보트가 운항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
해경은 보트 승선자 A(41)씨로부터 구조 신고를 받고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인근 영흥도 진두항으로 보트를 예인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진두항에서 혼자 출항했다가 갑자기 레저 보트 시동이 걸리지 않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휴대전화 '해로드(海Road)' 애플리케이션으로 신고해 빠르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겨울철 레저 보트를 운항할 때는 해상 날씨를 확인하고 기관을 꼼꼼하게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해로드 애플리케이션은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제작된 해상 위치 알림 시스템으로 2014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켜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연안에서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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