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커리, 멤피스전서 26분간 38점 맹폭…3점슛 10개

입력 2017-12-31 13:34  

돌아온 커리, 멤피스전서 26분간 38점 맹폭…3점슛 10개
르브론 제임스는 생일에 우울한 패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약 한 달 만에 코트로 복귀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전 대승을 이끌었다.
커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멤피스와 홈 경기에서 3점 슛 10개를 포함해 38점을 쏟아부으며 팀의 141-128 대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5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고질적인 부상 부위라 많은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커리는 무사히 코트로 복귀했고, 복귀 첫 경기부터 펄펄 날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1쿼터 10분을 남기고 오픈 기회를 잡아 이날 경기 첫 3점 슛을 정확하게 꽂았다.
2쿼터에도 커리의 3점포는 불을 뿜었다. 2쿼터에만 3점 슛 4개를 성공했다.
특히 68-59로 앞선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연속 3점 슛을 넣어 경기 흐름을 변화시켰다.
커리는 단 26분 동안 38점을 올리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펼쳤다.
팀 동료 클레이 톰프슨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렸다. 케빈 듀랜트도 20득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유타 재즈에 일격을 당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1분 30여 초를 남기고 97-98,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30여 초 전 도노반 미첼에게 레이업을 허용한 뒤 르브론 제임스의 슛이 빗나가면서 승기를 내줬다.
제임스는 이날 33번째 생일을 맞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팀 패배로 우울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 31일 전적
골든스테이트 141-128 멤피스
유타 104-101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104-89 포틀랜드
뉴욕 105-103 뉴올리언스
디트로이트 93-79 샌안토니오
마이애미 117-111 올랜도
필라델피아 107-102 덴버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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