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박경국(59)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이 공직에서 물러났다.
박 위원장이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된 만큼 내년 지방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에서 물러나 평범한 도민으로 돌아왔다"며 "위원장 잔여임기 2년을 다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내 고향 충북발전과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도민의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 도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일을 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귀담아들으며 체험하며 다듬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행정부지사와 국가기록원장, 행정안전부 제1차관 등을 거친 박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당의 유력한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됐다.
박 위원장은 조만간 한국당에 입당하는 등 위원장 퇴임을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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