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강상재 16점…전자랜드, LG 4연패 밀어 넣고 2연승

입력 2017-12-31 19:07  

생일 맞은 강상재 16점…전자랜드, LG 4연패 밀어 넣고 2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4연패 늪에 빠트렸다.
전자랜드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98-96으로 이겼다.
전날 원주 DB를 물리친 전자랜드는 2연승을 거두며 훈훈한 연말을 보내게 됐다. 16승 14패로 순위는 여전히 6위다.
반면 LG는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고 10승 18패, 8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전자랜드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져 현주엽 LG 감독의 시름이 더해졌다.
3쿼터까지 68-81로 끌려간 LG는 4쿼터 대반격에 나섰다.
4쿼터 막판까지 10점 차를 좁히지 못하던 LG는 정준원의 자유투 2개와 에릭 와이즈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종료 2분을 남기고는 91-95까지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정준원의 3점슛과 과감한 골밑 돌파로 종료 48초 전에는 96-97, 1점 차 접전 양상을 만들었다.
이후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이 공격자 반칙을 저지르며 공격권은 LG에 넘어갔다.
하지만 LG는 와이즈가 골밑에서 공을 흘리는 바람에 다시 공격권을 전자랜드에 헌납했다.
전자랜드는 종료 11초를 남기고 정영삼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어 2점 차를 만들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LG는 양우섭이 종료 직전 던진 중거리슛이 빗나가면서 끝내 동점을 이루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전자랜드는 이날 생일을 맞은 강상재가 16점을 넣었고 브라운이 1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LG에서는 와이즈의 25점, 11리바운드 분전이 무위에 그쳤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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