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베네수엘라·쿠바의 고통받는 수백만명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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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이란의 대대적인 반(反)정부 시위와 관련,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공식적인 지지 입장을 내놨다.
헤일리 대사는 31일(현지시간) '이란 국민의 평화적 저항에 대한 성명'을 통해 "새해 우리의 희망과 기도는 북한·베네수엘라·쿠바의 억압적인 정권에서 끔찍하게 고통받는 수백만 명과 함께 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란 국민"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오랫동안 억눌렸던 이란 국민이 이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이란 정권은 그들의 국민에 의해 시험대에 올랐다. 자유와 인권이 이뤄지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헤일리 대사는 트위터 계정에 성명 요지를 리트윗하면서 이란의 시위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미국은 (이란 정권의) 인권 유린에 대해 매우 예의 주시하고 있다", "탄압하는 정권은 영원히 지속할 수 없고 이란 국민이 하나의 선택에 직면할 날이 올 것이다" 등 반정부 시위를 사실상 지지하는 트윗을 잇달아 올렸다.
지난 28일 이란 제2 도시 마슈하드에서 시작된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애초 실업과 물가폭등 같은 정부의 정책 실패를 규탄했지만, 나흘째 이어지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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