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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팀 내 최고 스타는 브라이스 하퍼(26)를 붙잡으려고 '형 카드'를 꺼내 들 것인가.
하퍼는 2012년 데뷔해 그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2017시즌에도 타율 0.319, 29홈런 등 빼어난 성적을 남긴 천재 타자다.
올해 그는 더욱 많은 관심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2018시즌이 끝나면 그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이다.
워싱턴은 하퍼와 장기 재계약하려고 채비하고 있다. 다가오는 2018시즌은 그래서 무척 중요하다.
미국 'MASN'은 워싱턴에 한 가지 묘책이 있다고 1일 보도했다.
바로 브라이스 하퍼의 형인 브라이언 하퍼(29)의 존재다.
하퍼가 형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면 워싱턴에 더 오래 남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는 것이다.
브라이언 하퍼는 워싱턴 내셔널스 마이너리그 소속인 좌완 투수 유망주다.
2016년 11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올해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브라이언 하퍼는 수술 전 2016시즌에 더블A와 트리플A에서 40경기 3승 2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삼진 41개를 잡으면서 볼넷은 18개만 허용했다.
그가 복귀 후 더 견고해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 좌완 불펜진에 합류해 동생과 나란히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함께 경기에 나올 수도 있다.
하퍼 형제는 고교(라스베이거스 고등학교)·대학(칼리지 오브 서던 네바다) 이후 지난 8시즌 동안 같은 팀에서 동료로 뛴 적이 없다.
워싱턴이 하퍼 형제의 숙원을 이뤄주고 브라이스 하퍼를 붙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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