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등 51명 주자로 참여…2일부터 경주서 일정 시작
(포항=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무술년 새해 첫날 경북 포항 곳곳을 누볐다.
성화는 이날 오전 7시 27분 포항 남구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일출을 구경 나온 시민, 관광객 등 35만명의 힘찬 응원을 받으며 봉송일정을 시작했다.
포항시체육회 관계자, 시민 등 51명이 봉송 주자로 나섰으며 해맞이 광장에서 출발해 포스코, 영일대 해수욕장 등 12.3㎞ 구간을 이동했다.
이 가운데 포항크루즈 선착장부터 캐릭터해상공원까지 2.7㎞에는 크루즈선을 타고 이동했다.
성화봉송이 끝나는 오후 6시 30분부터는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국악, 무용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2일부터는 경주에서 성화 봉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일출과 함께 시작한 성화봉송이 지진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포항시민에게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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