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입력 2018-01-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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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서울=연합뉴스) 2018년 무술년의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지주사가 설립돼 KB금융그룹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2018년을 시작으로 1등 금융그룹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이름값을 하는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 우뚝 서는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우리가 함께 추진해 나아가야 할 그룹의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굳게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합니다.
디지털 금융 분야는 신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내재화 노력과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을 통해 KB 중심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축으로 글로벌진출 기반을 다지며 동남아시장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시장 지위를 확대할 것입니다.
둘째,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과감하게 바꿔나가야 합니다.
고객 한 분 한 분을 더 잘 모시기 위해 데이터 분석 조직을 강화했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적기에 파악해서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월드 클래스 인재들을 양성하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번에 신설한 그룹 인재개발센터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인력양성,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속한 실행을 통해 결실을 만들어 내는 KB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애자일(Agile) 조직들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 중심의 KB로 변화해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K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KB의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갖도록 합시다.
둘째, 활발하게 토론하고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문화가 KB 안에 스며들도록 노력합시다.
셋째,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희망으로 돌려 드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합시다.
'스스로 굳세게 다지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2018년을 또 다른 도전과 희망의 한 해로 만들어 갑시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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