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설문조사…사회적 소망 1위 '경제성장·일자리 창출'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민이 새해 소망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개인적으로는 '소득증대', 사회적으로는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2일 낸 '2018년 경기도민의 희망과 10대 어젠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설문 조사한 결과 새해 개인적 소망으로 '소득증대'를 꼽은 응답자가 27.7%로 최다였다.
이어 '개인 및 가족 건강증진(23.7%)', '마음의 평온(20.0%)', '복권 당첨(16.6%)' 등의 순이었다.
사회적 소망으로는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26.6%)'을 가장 많이 들었다.
'물가안정(25.3%)', '정치안정 및 부정부패 척결(22.7%)', '주택가격 및 전월세 안정화(21.5%)' 등을 꼽은 이도 적지 않았다.
경기도 정책 중 인지도가 높은 정책은 '2층 광역버스 운행(33.1%)',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28.7%)', '일자리 창출(19.1%)',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16.5%)' 등의 순이었다.
선호도가 높은 정책은 '일자리 창출(40.8%)',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26.0%)',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25.1%)', '미세먼지 저감 대책 알프스프로젝트(18.5%)' 등으로 조사됐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10대 정책으로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소상공인·자영업자 역량 강화', '4차 산업혁명 거점육성', '실직과 은퇴에 대비한 일자리 안전망 강화',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문제 해결', '미세먼지 관리 강화', '재난안전대응 역할 강화', '서울·경기 간 교통혼잡 및 통근불편 해소', '북핵 위기 중장기 해법 제시' 등을 꼽았다.
경기연구원 이정훈 연구기획본부장은 "경기도민은 경제적 약자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제문제 외에도 미세먼지, 출퇴근 등 도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요소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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