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조직문화 확 바꾼다…호칭은 '님', 보고서는 한장만

입력 2018-01-02 15:00  

LGU+ 조직문화 확 바꾼다…호칭은 '님', 보고서는 한장만
권영수 부회장, 시무식서 '조직문화 혁신 5개 안' 제시
월·수·금 회식 제한도…"일등 기업문화 구축하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사내 상호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보고서 분량도 한 장으로 제한하는 등 새해 들어 대대적인 조직문화 바꾸기에 나섰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2일 용산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모바일·홈미디어·기업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일등 유플러스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직문화 혁신 5개 안을 제시했다.
우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장려하기 위해 사내 호칭을 '선임' '책임' 등의 직급 대신 이름 바로 뒤에 '님'을 붙이는 방식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페이지(1Page) 보고'를 도입해 보고서의 분량을 한 쪽으로 제한하고 모양·글꼴·색상 등 외적인 형식에 제약을 두지 않기로 했다. 대신 그간 주로 사용된 줄임 말과 명사형 문장은 지양하고, 핵심내용만 서술 형태(Narrative)로 작성하도록 했다.
간단한 내용은 문자나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서도 보고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하루에 한 번씩 구성원이 지인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내는 '111 감사 플러스(1일·1회·1감사)' 캠페인을 진행하고, 월 1회 금요일에는 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시간을 마련했다.
월·수·금요일에는 회식을 제한했다. 매주 월요일은 한 주 업무를 계획하고,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금요일은 주간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2015년 취임 후 '즐거운직장팀'을 신설해 밤 10시 이후 업무카톡 금지, 시차출퇴근제, PC 오프제 등을 도입했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조직문화 혁신의 지향점은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 근무환경 마련과 일·가정의 양립 그리고 회사 안팎으로 긍정과 감동이 넘치는 분위기 조성에 있다"며 "조직문화 5대 과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일등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 7명이 초청돼 권 부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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