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초심 돌아가 변화·도전해야"

입력 2018-01-02 10:09   수정 2018-01-02 10:10

[신년사]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초심 돌아가 변화·도전해야"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DS부문장)은 신년사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2일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 회장,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 김현석 사장(CE부문장), 고동진 사장(IM부문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며, 인공지능·자율주행·빅데이터 등 IT(정보기술)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해야 한다"며 ▲ 초일류 기술 회사 ▲ 지속성장 가능한 조직문화 ▲ 고객·사회에서 사랑받는 회사를 3가지 목표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 문화의 정착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기술력 확보 ▲ 유연하고 벽이 없는 조직문화 구축 ▲ 솔선수범과 배려로 초일류 회사에 맞는 매너 함양 ▲ 국내외 산업 생태계와 상생을 통한 공동체 기여 등을 제안했다.
그는 "새해에는 과거의 관행과 업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재정비된 조직을 바탕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루자"고 당부하면서 "이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초일류 회사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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