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며 남북 간 대화 국면전환을 시사하는 신년사를 내놓자 2일 남북경협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재영솔루텍은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2천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룡산업[147830]은 25.93% 뛰어오른 1만200원에, 제이에스티나[026040]는 13.27% 상승한 6천60원에 각각 마감했다.
이밖에 이화전기[024810](14.76%), 인디에프[014990](9.57%), 신원[009270](9.43%), 좋은사람들[033340](7.95%), 광명전기[017040](6.56%), 선도전기[007610](6.16%) 등 업체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업체는 개성공단 입주사나 대북 송전 관련 업체로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로 꼽히는 종목들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일 조선중앙TV로 내보낸 신년사 육성연설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처를 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