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 남부권인 안면도에 주민을 위한 영화관이 생겼다.
태안군은 지난해 12월 28일 안면읍 주민자치센터에서 한상기 군수와 도·군의원,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읍 영화관 개관식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안면읍과 고남면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 격차 해소를 위한 이 영화관은 주민자치센터 내 다목적강당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5억원이 투입됐다.
84석의 2D 전용관을 갖추고 최고급 영사기 및 스크린을 설치했으며, 돌비 서라운드 7.1채널의 실감 나는 음향시설을 갖췄다.
최적의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고급형 수납식 관람의자를 설치해 영화 상영이 없는 시간에는 다목적 강당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앞으로 월 1∼2회 무료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며, 스크린에서 관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영화를 선별하고 관리를 철저히 해 주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은 민선 6기 들어 주민의 문화적 소외감 해소에 중점을 두고 문화원 이전과 작은영화관 개관 등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상기 군수는 "군민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자 지난 9월 태안 작은영화관 개관에 이어 안면읍에도 리모델링을 통해 영화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안면읍 영화관이 군민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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