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화천산천어축제(6∼28일)가 개막을 앞두고 예약 열기가 뜨겁다.
2일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축제 개막일(6일) 낚시터 예약 인원이 6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3천100여명)보다 두 배가량 많다.
개막일 다음날(7일)도 1천540명이 예약 낚시터 신청을 했다.
축제기간 주말인 13일 3천54명, 20일 1천355명 등으로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화천군은 축제를 앞두고 얼음벌판 안전점검 등 막바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날 화천군은 예약낚시터를 시작으로 축제장 얼음벌판에 낚싯대를 드리우는 구멍 뚫는 작업에 들어갔다.
얼음낚시 구멍은 지난해보다 5천여개 늘어난 2만여개다.
화천천의 예약낚시터 얼음두께는 현재 30㎝를 훌쩍 넘어서고 있어 축제 개최에 문제가 없다.
지난해의 경우 축제를 앞두고 비교적 포근한 기온에다 폭우가 내린 탓에 낚시터 규모를 축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두꺼운 얼음이 어는 등 올해 축제 상황이 어느 때보다 좋다"며 "많은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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