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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도민들의 건의와 민원, 행정의 약속사항을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제주도는 도와 행정시, 읍·면·동에서 발생하는 각종 건의와 민원사항의 접수와 처리 과정, 행정의 약속사항 진행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도민 누구나 자신들의 건의와 민원사항의 접수와 처리 과정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지사 집무실과 도청 민원실에도 상황판을 설치해 언제든지 도민 건의와 민원사항뿐만 아니라 행정의 약속사항의 진행과정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시스템을 안정하고 나서 내년부터 행정시와 읍·면·동 주민센터 민원실에도 상황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소통 강화로 품격있는 자치행정 실현'을 목표로 민원 만족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도민화합과 사회통합을 위한 계층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해 사회협약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한다. 전담조직(담당)을 신설하고 갈등 전문가를 채용한다.
또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민원 현장을 찾아가는 주민 밀착형 대화 행정을 강화하고, 대중교통체계 개편 관련 도민 모니터링 단을 통해 지역 내 여러 가지 불편사항을 최소화한다.
유종성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도민의 건의사항과 행정의 약속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민이 공감하는 현장 중심의 대화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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