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이끄는 국민통합포럼이 오는 4일 광주를 찾는다.
통합에 찬성하는 두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민통합포럼은 방문 첫 행사로 5·18 묘지를 참배하고 민생경제를 주제로 정책포럼과 지역 현안 청취에 나선다.
방문에는 포럼 공동대표인 이언주·정운천 의원과 양당 통합찬성파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함께 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통합포럼이 통합 반대 의견이 거센 광주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합의견 수렴을 이유로 지난달 안 대표가 광주 전남을 찾기도 했지만 통합에 찬성하는 양당 의원들이 함께 광주를 찾지는 않았다.
통합포럼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당의 통합 당위성과 필요성을 당원과 지역민들에게 알린다는 구상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광주는 통합반대파 세력이 어느 지역보다 강한 곳이어서 5·18 묘역 참배는 물론 정책토론회 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일부에서는 지난 안 대표 방문 때처럼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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