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올해의 쇼핑키워드로 '나심비'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나심비'는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가성비'와 가격 대비 심적 만족을 따지는 '가심비'를 넘어 나의 만족을 위해서는 가격에 상관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심리를 반영한 키워드라고 이베이코리아는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올해 편의를 강조하는 소형 생활가전과 여가생활을 위한 고가 취미용품, 맛보다 개인의 건강과 편의를 강조한 웰빙 간편식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 식기세척기 ▲ 로봇청소기 ▲ 드론 ▲ 액션캠 ▲ 콩고기 ▲ 건강기능식품 등을 꼽았다.
또 화려함보다는 착용시 편안한 느낌이 드는 평범한 디자인의 '놈코어 룩'(Norm core look)과 '슈케어 제품'과 같이 본인의 만족감을 위한 패션소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전항일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부사장은 "올해도 여전히 불황과 고물가 탓에 소비 심리는 위축되겠지만 욜로, 나심비, 워라밸 등 지극히 개인의 만족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새로운 양상의 소비 패턴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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