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해 어민과 수산업에 매년 3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2일 수협 본부 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수익성을 제고해 공적자금을 조기상환하고 매년 3천억원을 어민과 수산업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수협은 중앙회와 은행, 회원조합 등 전체 조직이 지난해 거둔 이익이 4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도 수익규모 2천300억원 가량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2016년 12월 은행을 자회사로 분리하고 자본을 확충하는 사업구조개편 작업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수협은 예금보험공사에 1조1천억여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올해부터 11년간 분할 상환하기로 합의한 상태지만 수협은 이 기간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 자율적휴어제 참여 어민 지원 ▲ 도서 지역 등 낙도벽지의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과 인구정착 유도 ▲ 연근해 어장 복원 등 세 가지 중점추진분야에 수협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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