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실적 역대 최대…내수는 9.5% 줄어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는 2017년 한 해 동안 내수 10만537대, 수출 17만6천271대 등 총 27만6천80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해 7.6%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연초에 세운 내수 목표(12만대)에는 미달했지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체 목표(27만대)는 달성했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연간 내수 판매는 경기 침체와 자동차 구매수요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9.5%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SM6 판매량은 2016년 대비 31.5% 줄어든 3만9천389대에 그쳤다.
다만 디젤에 이어 가솔린 모델이 출시된 QM6(2만7천837대)와 가성비를 앞세운 SM5(7천247대)는 전년보다 판매 실적이 각각 97.1%, 13.8% 늘었다.
전기차인 SM3 Z.E. 모델은 2천14대, 트위지는 691대 팔렸다.
작년 연간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기존 최대 기록은 2015년의 14만9천66대였다.
특히 SM6(9천38대)와 QM6(4만3천755대)는 2016년보다 각각 8배, 7배 이상 수출 물량이 확대돼 전체적인 성장세를 견인했다.
작년 12월 한 달 동안에는 전년 동월 대비 18.7% 감소한 2만6천51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9천953대, 수출은 1만6천562대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이사는 "지난해 6 시리즈의 핵심 차종 외에도 전체적인 라인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며 "올해도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우수한 품질과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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