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미디어] "독자 유형별 전략 세워 유료독자 잡아라"

입력 2018-01-03 07:00   수정 2018-01-03 07:03

[해외미디어] "독자 유형별 전략 세워 유료독자 잡아라"
<YNAPHOTO path='C0A8CA3C00000160B4556EF20000B8A0_P2.jpeg' id='PCM20180102000019887' title='뉴스' caption='[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유료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뉴스에 대한 비용 지불 의사를 기준으로 독자를 유형별로 나눠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3일 한국신문협회는 유료 독자 확보를 위한 미국언론연구소(API)의 보고서를 소개했다.
API는 '시민으로서 의무감이 강한 유형', '실용성을 따지는 유형', '유료 구독을 피하는 유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독자를 구분하고 유형별 전략을 제시했다.
시민으로서 의무감이 강한 유형은 도덕적인 의무감으로 저널리즘을 지지하고 뉴스나 정보에 대한 지불 의사가 강한 독자들이다.
이 유형에 속할 가능성이 큰 독자들은 뉴스 조직 구성원이나 후원자, 여러 뉴스 매체를 구독하거나 후원하는 사람들, 뉴스 이외의 다른 분야에 기부 또는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에 대한 전략으로는 자원봉사 단체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자사 역시 동일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것, 감사 표시 등 정서적 보상으로 연결고리를 강화할 것 등이 제시됐다.
실용성을 따지는 유형의 독자들은 자신의 관심사와 감성을 반영했는지, 활용성이 있는지 등을 따져 뉴스에 대한 유료 구독을 결정한다. 이들은 유료 구독 의지가 있지만 가격에 민감하다.
요리, 골프, 건강관리 등 최소 한 개 이상의 특정 취미와 관련된 매체를 구독하거나 한 주제에 대해 매우 참여도가 높은 디지털 이용자 등이 실용성을 따지는 유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API는 이들에 대해 특정 분야의 우수 콘텐츠를 제공하고 특정 주제의 콘텐츠만 선택 구독할 수 있게 하는 등 전략을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이 유형의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면 같은 주제를 다루는 잡지사가 있는지 확인한 뒤 해당 잡지와 파트너십을 맺어 자사의 콘텐츠를 홍보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API는 평가했다.
유료 구독을 피하는 유형의 독자에 대해서는 일회성 유료 구독 옵션을 제공하고, 유료 구독을 하더라도 언제든지 손쉽게 구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라고 API는 추천했다.
신문협회는 "API의 보고서는 인구 통계학적인 요소가 아닌 개인의 행동, 태도, 신념을 바탕으로 독자 유형을 분류했다"면서 "개인의 행동과 신념은 시간이 지나도 잘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한 독자 타깃팅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youngb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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