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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최하위' OK저축은행이 주축 공격수 송명근과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 없이 2018년 첫 경기에 나선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2017-2018시즌 V리그 경기를 시작하기 전 "송명근은 안 왔다. 마르코도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송명근은 무릎 통증으로 지난달 말부터 결장하거나 코트에 잠깐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은 아예 선수단 일행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쉬는 김에 푹 쉬라고 했다"며 "뼈에 멍이 들어 통증이 있다. 그래서 차고 올라오지 못한다. 아프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마르코는 브람 반 덴 드라이스를 대신해 지난달 초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기량과 적응력으로 고전하고 있다.
김 감독은 "마르코의 상태는 항상 거기서 거기다"라며 "마르코와 다른 선수들의 호흡이 안 맞아서 첫 세트부터 분위기가 떨어지면 끌어오기가 어렵다"고 선발 라인업에서 마르코를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송명근 자리에는 이시몬, 마르코 자리에는 조재성이 들어간다.
김 감독은 "조재성이 자신감 있게 분위기를 살렸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5승 15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김 감독은 2018년 각오로 "잘 버텼으면 좋겠다"며 "여기서 더 올라갈 확률은 높지 않다. 잘 버티면 한두 번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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