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올해 첫 거래일 상승 출발

입력 2018-01-02 23:57  

뉴욕증시, 올해 첫 거래일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018년 첫 거래일인 2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29포인트(0.51%) 상승한 24,846.5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2포인트(0.49%) 높은 2,686.81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43.93포인트(0.64%) 오른 6,947.32에 움직였다.
시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달러화 약세 등으로 지난해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주요 지수는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 호조, 저금리 환경, 법인세 감축 등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끈 요인이 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공개되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제조업 지표 등을 기다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다음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할 예정이다.
연준은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올해 세 차례 인상 전망치를 유지했다.
이날 개장 후에는 마킷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의 주가는 투자은행(IB)의 투자의견 상향에 2% 넘게 상승했다.
맥쿼리는 넷플릭스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통상 새해 첫 주 증시 거래는 한 해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종료 우려 속에 소폭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4%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노력이 지속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2% 상승한 60.43달러에, 브렌트유는 0.09% 내린 66.81달러에 움직였다.
금과 구리 가격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달러화는 내림세를 보였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7% 하락한 91.9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2%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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