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그룹 "사우디, 인권 활동가 탄압" 비판

입력 2018-01-03 02:1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유엔 인권그룹 "사우디, 인권 활동가 탄압" 비판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인권 활동가 등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부당하게 구금된 이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데이비드 케이 유엔 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 등 5명의 인권 전문가들은 공동 성명에서 60여 명의 성직자와 작가, 언론인, 학자, 인권 활동가들이 작년 9월 이후 부당하게 수감돼 있다며 사우디 정부를 비판했다.
유엔이 공식 성명은 아니지만 산유 부국인 사우디의 인권 상황을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사우디에서는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작년 9월부터 대대적인 반대파 탄압에 나서면서 영향력 있는 성직자와 진보적 지식인들이 구속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 특별보고관 등은 "대테러, 안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고 있는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자의적 체포, 구금 양상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우디에서 개혁주의자로 통하는 유명 성직자 살만 알-오다와 작가 압둘라 알-말리키 등도 구금돼 있다면서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인 사우디가 자의적인 체포와 구금 인권탄압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동 성명을 내놓은 인권 전문가들은 작년 11월 벌어진 왕자, 전·현직 장관, 기업인 등 총 200여 명을 구속한 숙청 사태는 언급하지 않았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