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3일 현대중공업[009540]이 적자 지속과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4만7천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유재훈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작년 4분기에 3천억원 수준의 손실을 충당금으로 반영했으나, 올해에도 조선 부문과 삼호중공업이 판매관리비 수준의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을 반영해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재무구조는 이번 유상증자로 순현금 상태로 전환할 것"이라며 "원활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과 안정적 재무구조로 수주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주 증가와 선가 상승 등 업황 회복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연구개발(R&D) 투자와 외주비중 확대 등 전략적 변화는 중장기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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