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죄와 벌' 올해 첫 1천만 돌파 눈앞…'강철비', '1987'도 호조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가 제작을 지원한 영화들이 2018년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3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신과 함께-죄와 벌', '1987', '강철비'가 지난 연말에 이어 1월 초 박스오피스 1위, 2위, 3위로 포문을 열었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누적 관객 수 945만6천365명을 돌파하며 2018년도 첫 1천만 영화의 탄생을 앞두고 있다.
'강철비'는 1월 1일 기준 412만8천명으로, '1987'은 247만4천명으로 휴일 연일 매진 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2016년에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 명지동 건설현장, 기장소방서, 옛 해사고등학교 등에서 촬영을 했다.
이 영화는 부산영상위원회 2016 영화(드라마) 제작진 숙소지원과 제작현장 지원을 받았다. 부산촬영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는다.
부산시와 롯데엔터테인먼트, 부산은행이 결성한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 영화의 이정규 제작팀장은 "고층 빌딩 화재, 신축 건물 화재 현장 등 대규모 장면의 로케이션 촬영이 많았는데도 부산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부산영상위원회에 전해 왔다.
'1987'은 부산영상위원회의 2017 프리프로덕션스카우팅 지원을 받았다. 김정남(설경구)을 쫓는 형사들의 첫 추격신이 벌어지는 사찰은 해운정사, 신길동 대공분실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외부), 신문사는 옛 해사고등학교 해기관 1층에서 촬영했다.
그 외에도 동래별장, 동구의 정란각, 사상꼬리집 등지에서 촬영했다.
'강철비'는 부산영상위원회의 2017 제작현장 연계 워크숍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96일간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대여해 촬영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할리우드 대작 '블랙팬서'와 '퍼시픽 림: 업라이징', '염력'(연상호 감독, 류승룡·심은경 주연), '1급 기밀'(홍기선 감독, 김상경·김옥빈 주연) 등 부산영상위원회가 지원한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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