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는 좁고 낡은 금남면사무소가 복합개발 청사로 재개발된다고 3일 밝혔다.
대지면적 2천463㎡ 규모의 금남면사무소는 공공임대주택, 편익시설, 공공청사 등 기능을 갖춘 건물로 지어진다.
아래층에는 면사무소와 수익시설이, 위층에는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 50가구가 복합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임대주택 건설비는 재정과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한다. 청사 건설비는 수익시설 임대료로 충당하는데, 부족하면 자치단체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사업완료 후 공공청사는 사업시행자로부터 기부채납을 받는다.
수익시설과 임대주택은 사업시행자가 소유·관리한다.
준공한 지 30년 넘은 금남면사무소는 최근 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5단계로 구분된 안전 등급 중 D등급은 긴급한 보수·보강과 사용제한 여부 판단이 필요한 상태를 뜻한다.
엄정희 시 건설교통국장은 "세종시 남쪽 관문인 금남면에 청년층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재생 활성화와 공공서비스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금남면사무소를 포함한 전국 23곳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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