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관리사무소는 오는 10일부터 하회마을 입장료를 5천원(성인기준)으로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입장료는 주차장 사용요금과 하회세계탈박물관 관람요금을 포함한 것이다.
지금까지 하회마을을 방문하면 입장요금 3천원과 주차비 2천원, 세계탈박물관 관람료 3천원을 각각 내야 했다.
시는 하회마을보존회, 탈박물관 등과 협의를 거친 뒤 최근 조례를 개정해 하회마을 요금 운영체계를 일원화했다. 기존 할인 혜택이 있던 안동시민 입장요금은 변동이 없다.
하회마을 관람료는 2004년 2천원으로 결정한 뒤 2012년 셔틀버스 요금을 포함해 3천원이 됐다.
또 시는 하회마을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야간 통행 불편을 덜기 위해 마을 진입로 주변 1.2㎞에 가로등을 달았다.
비나 폭염에 대비해 지붕이 있는 버스승강장도 설치하고 주차장도 늘릴 계획이다.
하회마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요금체계 단일화 등 서비스를 개선하고 선유줄불놀이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도 마련해 하회마을이 명실상부한 안동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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