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 도비 2천500만원 지원받아
(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함평 나비대축제가 올해 전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3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 나비대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돼 도비 2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 1999년 시작한 함평 나비대축제는 전국의 봄 축제 중 으뜸으로 손꼽힌다.
나비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함평군은 생태관광도시, 친환경농업군 등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으며 매년 30만여 명이 나비대축제를 보기 위해 함평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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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부터 군민들에게 소득이 돌아가는 경제축제를 표방하면서 축제쿠폰 발행, 군민참여 장터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며 타 지역축제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도내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흑자 축제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3년 연속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비 13억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문화관광축제 일몰제로 2012년부터는 국비 지원 없이 축제를 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나비축제가 성년이 되는 20회를 맞는 뜻깊은 해"라며 "엑스포 수준으로 격상해 더욱 내실을 갖추고, 축제와 지역경제 모두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20회 함평 나비대축제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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