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씨젠[096530]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진단시약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3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씨젠은 전날보다 13.69% 오른 3만8천200원에 거래됐다.
씨젠은 AI 시스템을 활용해 뇌수막염과 성 매개 감염증을 진단하는 시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씨젠에 따르면 두 가지 시약은 한 번에 8가지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를 동시에 검출하는 제품이다. 개발에는 질병 원인균 빅데이터에 자체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시스템이 활용됐다. 컴퓨터 알고리즘과 가상실험을 통해 시약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 과정을 대폭 단축했다는 게 씨젠의 설명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앞으로 모든 분자진단 시약은 인공지능에 의해 개발될 것"이라며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존 분자진단 검사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검사 비용을 낮출 수 있게 돼 분자진단 대중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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