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사업' 3차 선도사업지로 경남 거창군 숙박시설 등 4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방치 건물에 대해서는 공사 진행 상태와 채권 관계, 주변 개발여건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정비 계획이 수립된다.
정비 지원기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축주에 컨설팅을 제공하거나 위탁사업자 또는 사업대행자로서 직접 정비사업을 수행할 수도 있다.
거창군 숙박시설과 경기도 용인시 판매시설은 본 사업지로, 전남 영암군과 전북 김제시 공동주택은 예비사업지로 선정됐다.
거창군 숙박시설은 기존 골조와 평면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공사 재개가 추진된다.
용인시 판매시설은 공정률이 10%로 낮아 철거 후 신축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용인시와 협의를 통해 정비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예비사업으로 추진되는 영암군과 김제시 공동주택은 채권금액 조정과 지자체 지원 여부 등을 검토하고서 5월께 본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최근 2년간 1·2차 선도사업 대상지 7곳을 선정하고서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표적인 장기 방치 시설물인 과천시 의료시설은 LH 위탁사업 방식으로 공동주택 건립이 추진돼 올해 상반기 중 철거공사가 진행된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1/03/AKR20180103070600003_01_i.jpg)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