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모바일 콘텐츠 제작 본격화…힙합부터 교양까지

입력 2018-01-03 11:30   수정 2018-01-03 13:42

EBS, 모바일 콘텐츠 제작 본격화…힙합부터 교양까지
독립 다큐 PD 지원하는 프로그램·펀드 신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EBS는 2018년을 일산 신사옥에서 맞는 제2창사의 해로 삼고 모바일 콘텐츠 제작 강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3일 밝혔다.
장해랑 EBS 사장이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밝힌 신년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유튜브로 선보일 자체 제작 모바일 콘텐츠들이다.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이 참여하는 '강형욱과 빅마마의 개슐랭가이드', 힙합 장르 중 하나인 '스포큰 워드'(Spoken Word) 공연을 통해 청춘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마이벌스데이'(My Verse. Day) 등이 이달 공개된다.
'다큐프라임'의 '철학하라'와 '한국사 오천년' 등은 온라인에 최적화된 지식교양 콘텐츠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도 피해자·가해자·방관자 루트를 따라 각 상황을 체험해보는 '학교폭력, 앵그리 키즈', 다양한 역사 현장과 AR(증강현실)기술을 연계한 '역사 호출' 등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장 사장은 "웹과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이용이 날로 증가한다"며 "기존 프로그램에 트랜스 미디어 요소를 강화하는 등 노력으로 젊은 시청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BS는 또 기존 7개 채널의 방향성을 명확히 해 각각 적합한 프로그램을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1TV는 '민주시민 교육채널', 2TV는 '창의융합 교육채널'로 명명한다. 또 유아·어린이 채널인 EBSu는 EBS키즈(Kids)로 이름을 바꾸고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1TV 새 프로그램으로는 교육 이슈에 대한 심층 토론 '교육, 세상을 바꾸다', '다큐프라임-교육대기획, 번아웃키즈', 'EBS 생방송 교육 대토론', '위기청소년 자아 찾기 프로젝트-나를 찾아 떠나는 길' 등이 눈에 띈다.
또 1TV '행복한 교육세상', 2TV '교육현장 프로젝트'가 신설된다. EBS는 특히 2TV에 대해 "단순한 지식전달보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과 융합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수학, 과학,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BS는 또 지난해 있었던 외주 다큐멘터리 PD 사망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 성격으로 '다큐 시네마'를 신설해 월 1회 국내 우수 독립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방송 작품은 선정기준 마련부터 구매, 방영 방식까지 독립제작계가 결정한다.
또 EBS국제다큐영화제 제작지원사업을 'EBS DOC 펀드'로 규모를 확대하고, 관련 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EBS FM에서 싱어송라이터 이승열이 진행을 맡아 6년 만에 부활하는 '세계음악기행' 등이 새해 새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올렸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