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OCI가 경남 남해에 건설한 4㎿급 태양광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OCI는 태양광전문업체인 우성에이스와 함께 지난해 11월 준공한 남해 태양광발전소가 이달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OCI가 조성한 1천30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펀드 프로젝트를 통해 준공됐다. 남해군 남면 평산리 부지 3만9천720㎡(약 1만2천평)에 건설됐으며 평지에 자리잡고 있어 환경이 파괴되지 않았다.
OCI가 태양광펀드를 활용해 금융 부문을 맡았고 EPC(설계·조달·시공)도 주관했다. 향후 20년간 발전소를 관리하고 운영한다. 우성에이스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시공에 참여했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5천200㎿h 규모다. 1천4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발전소는 인근 주민을 위한 상생 방안도 추진했다. 130㎾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별도로 지어 주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OCI는 2012년 태양광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남해 외에도 상주, 고성 등에서 총 8㎿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했다.
아울러 남해에 2차로 개발 중인 6㎿ 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올해 내로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국내에서만 총 1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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