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두호-스완슨 명승부 유튜브로 무료 공개

입력 2018-01-03 13:27  

UFC, 최두호-스완슨 명승부 유튜브로 무료 공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UFC가 2016년 올해의 경기에 선정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6·부산팀매드)와 컵 스완슨(34·미국)의 명승부를 무료 공개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인 'MMA 정키'는 3일(이하 한국시간) UFC가 최두호-스완슨전을 전날 유튜브를 통해 무료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12월 최두호와 스완슨이 격돌한 UFC 206은 페이퍼뷰(PPV·유료 시청) 대회로, 북미에서는 따로 돈을 내야만 볼 수 있었다.
UFC가 그로부터 1년 이상이 흐른 현시점에서 최두호-스완슨전을 모든 사람이 공짜로 시청할 수 있게 한 것은 다가오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최두호는 오는 15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페더급 8위 제러미 스티븐스(31·미국)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UFC는 1년 1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최두호가 옥타곤에서 얼마나 흥미로운 파이터인지 상기시키기 위해 직전 경기였던 스완슨전 풀영상을 무료 공개했다.
최두호는 당시 경기에서 스완슨에게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지만 치열한 난타전으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 경기는 2016년 UFC 올해의 경기로 선정되며 최두호의 주가를 더욱 높였다.
'MMA 정키'는 "종전까지는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파이터의 승리 경기 영상을 무료 공개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며 "그런데 UFC는 최두호가 패한 경기를 골랐다. 전형적인 패전으로 규정할 수 없는 경기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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