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 '홍천강 인삼송어축제'가 개막을 이틀 앞두고 축제 준비가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 6회째 맞는 홍천강 인삼송어축제는 그동안 '홍천강 꽁꽁축제'로 열리다 올해부터 축제 명칭을 변경했다.
축제는 5일 개막을 시작으로 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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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 57만명이 찾아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로 성장하는 홍천강 인삼송어축제는 그동안 관광객 인기가 높던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신규 행사를 크게 늘렸다.
우선 올해 처음 '북극곰 달려 인삼송어 잡기'라는 프로그램이 관심이다.
축제장 내 20m의 강물을 달려가 송어 2마리를 잡고 출발선으로 다시 돌아오는 체험 행사다.
또 축제 기간(11∼12일) 썰매장 얼음벌판에서 홍천지역 주민 대항 얼음판 줄다리기 대회도 또 다른 볼거리다.
아울러 축제장인 홍천강에 얼음이 얼지 않더라도 임시 시설물을 물에 띄워 낚시할 수 있는 부교낚시터도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려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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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강추위를 피하도록 노약자나 영유아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이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텐트 낚시터 100동도 설치한다.
프로그램 참여시 상품권(3천원권)을 제작해 행사장을 비롯해 지역 내 상가에서 이용하도록 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는 "축제가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 축제 홍보물을 만들어 외국인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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