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염기훈·슈퍼주니어 참여…시각장애인 부부·다둥이 엄마도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경기지역 성화봉송에도 스포츠·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주자로 나서 올림픽 붐업을 이어간다.
3일 경기도와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성화봉송은 4∼8일, 18∼20일 도내 9개 시·군 314.6㎞ 구간에서 펼쳐지며 모두 677명이 주자로 참여한다.
5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수원월드컵경기장∼화성행궁 구간에서 진행되는 성화봉송은 삼성 블루윙즈 미드필더 염기훈, kt 위즈 감독 김진욱,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감독 길영아 등 수원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주도한다.
수원대학교 출신 배우 류준열, YG 소속 아이돌그룹 위너의 김진우·이승훈도 함께 뛰며 젊은 세대의 참여를 이끈다.
6일 한국민속촌∼용인시청∼용인에버랜드 구간의 봉송은 시각장애인인 유석종·선명지 부부가 안내견 축복이와 함께 담당한다. 용인에 사는 이 부부는 화합의 무대인 올림픽에 장애인과 같은 소수자들이 외면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신청했다.
펜싱 플뢰레의 '엄마 검객' 남현희, 씨름 천하장사 출신의 이태현 용인대 교수 등도 봉송 주자에 포함됐다.
7일 광주 곤지암지조트∼도자공원∼광주시청 구간에는 얼마 전 넷째를 낳은 문옥씨, 초등학교 특수교사 진은총씨, 일산서부경찰서 경찰관 유혁씨 등 평범한 이웃들이 주요 주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8일 성남 종합운동장∼성남시청∼분당중앙공원 구간에는 개그우먼 김신영과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서강준·공명·이태환·강태오·유일이, 18일 고양 화정역∼문촌18단지∼일산문화공원 구간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예성·동해와 방송인 노홍철이 성화봉송을 이끈다.
이탈리아, 스위스, 스웨덴, 핀란드, 폴란드 등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장애극복 운동선수, NGO 대표 등도 각 지역별 주요 주자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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