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청이 들어선 안동·예천 신도시에 32개 기관·단체가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6년 3월 도청 이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도교육청, 경북개발공사, 보훈단체 등 32개 기관·단체가 신도시에 입주했다.
또 경북지방경찰청, 농협 경북지역본부 등 37개 기관·단체가 건물을 짓고 있거나 설계와 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도는 신도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등 5개 기관이 입주 예정인 정부 경북지방합동청사와 여성 관련 6개 기관이 사용하는 일·가정양립지원센터, 경북도서관을 짓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8천63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40대 이하 인구가 80%를 넘는다.
도는 신도시에 주민등록인구를 포함한 상주인구가 1만 명을 넘었고 현재 아파트 2천여 가구가 입주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안에 상주인구가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
생활편의시설도 늘어 병·의원, 약국, 영화관, 마트 등도 연말까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병·의원, 유치원 등 보육시설이 부족하고 인근 도심 공동화 현상 등 문제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며 "신도시를 활성화하고 인근 도시와 함께 발전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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