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AFP=연합뉴스) =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지난 며칠간 지속된 반정부시위가 끝났다고 주장했다.
자파리 총사령관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는 선동의 종료를 선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시위는 1천500명이 참가한 것이었고, (일주일간에 걸친) 시위들에 참가한 이들은 나라 전체로 1만5천명을 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파리 총사령관은 이날 오전 "지난달 29일 이후 많은 폭도가 검거됐다"면서 "이들은 이란에서 반혁명 조직과 무자헤딘에-할크(MKO)의 훈련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MKO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대표적인 이란 반체제 조직이다.
지난달 28일 이후 이란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시위대와 경찰 등 최소 21명이 숨졌고 수도 테헤란에서는 시위 가담자 450여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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