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연락채널 복원 이틀째…회담 일정·의제 조율할 듯

입력 2018-01-04 07:29   수정 2018-01-04 08:35

남북 연락채널 복원 이틀째…회담 일정·의제 조율할 듯
北, 회담 의제를 '평창올림픽 참가'에 한정하는 분위기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남북은 4일 전날 복원된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우리가 9일 열자고 제안한 고위급회담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어제는 우리가 북측에 '회담과 관련해 전달할 사항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특별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면서 "오늘은 회담 개최와 관련된 사항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남북은 오전 9시께 개시통화를 하고 회담의 일정과 의제, 형식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이번 회담을 '평창올림픽경기대회 우리측 대표단 파견을 위한 북남당국간 회담'이라고 규정,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하자는 우리 생각과 달리 의제를 '평창올림픽 참가'로 한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만약 의제가 '평창올림픽 참가'로 한정되면 형식도 우리가 제안한 '고위급회담'이 아닌 '체육실무회담'이 될 가능성도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회담 의제와 형식 등에 대해선 북측과 얘기를 해봐야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판문점 연락채널이 정상화되면서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북한이 판문점 연락채널과 군 통신선 등 연락수단을 모두 끊어버린 지 23개월 만에 남북 간 직접 소통이 가능해졌다.
transi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