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4일 CJ CGV[079160]가 작년 4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목표주가 9만6천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박정엽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4천511억원과 3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3%, 75.0% 증가했을 것"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281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 개선은 국내와 터키의 박스오피스 성장 덕분"이라며 "국내는 추석 연휴와 연말 개봉작 흥행으로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2천472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도 호실적이 지속돼 터키 시장은 성수기에 30%대 성장했고 중국 영업이익은 연결법인 13억원, 전체 26억원으로 각각 예상한다"며 "베트남은 24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비용 통제가 다방면에서 강화되고 있어 올해 최저 임금 상승에 따른 우려에도 판매관리비 증가율은 4% 이하로 전망한다"며 "가격 상승 가능성은 크고 극장 간 경쟁은 약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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