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전용 전시관 6일 서울 강남에 개관

입력 2018-01-04 09:32  

제네시스 첫 전용 전시관 6일 서울 강남에 개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서울 강남에 첫 독립형 전용 전시관인 '제네시스 강남'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일 개관하는 제네시스 강남은 EQ900, G80, G70 등 전 차종에 걸쳐 다양한 색상의 모델을 고객이 직접 보고 주행해볼 수 있는 첫 거점이다.
상품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제네시스의 철학과 감성을 전달하기 위한 기존 브랜드 체험관인 '제네시스 스튜디오'(스타필드 하남 내)와 차별화된다.
강남구 영동대로 2층 건물에 총 1천293.6㎡(약 392평) 규모로 조성된 제네시스 강남은 방문객에게 전체 구매 경험을 안내해주는 프로세스 디렉터와 심도 있는 맞춤형 상품 및 시승 체험을 제공하는 전문 큐레이터가 고객을 일대일로 맞아 응대한다.
세계적 건축가 렘 콜하스의 건축사무소 'OMA'와 협업해 완성한 전시관 디자인도 '프라이빗'한 요소를 강조했다.
투명한 쇼윈도를 통해 빼곡히 들어찬 차량이 노출되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의 쇼룸과는 달리 제네시스 강남은 살짝 열린 틈을 제외하고는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는다.
외부로부터의 모든 방해를 차단해 고객이 온전히 차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게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불필요한 가구와 소품을 숨기고 콘크리트로 마무리해 심플한 공간으로 구현했으며, 제네시스 라인업의 모든 외장 컬러칩과 우드·가죽 내장재 실물을 직접 조합해볼 수 있도록 차체와 가죽 시편을 벽면에 전시했다.
독립 공간으로 구성된 론치 베이(Launch Bay)에서는 방문객이 사전에 예약한 색상의 차로 원하는 코스를 시승하고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반의 제네시스 버추얼 가이드 앱을 활용해 차량 작동법을 상세히 익힐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강남은 브랜드 체험부터 시승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원스톱 공간으로 꾸며졌다"며 "제네시스에 대한 고객 호기심을 자극하고 브랜드를 이해하도록 돕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강남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신정·설날·추석 당일 및 익일 휴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제네시스 브랜드 홈페이지(www.genesis.com)나 전화(☎ 02-556-9870)를 통해 하면 된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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