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14일 故 신영복 교수 2주기 추모식

입력 2018-01-04 10:10  

성공회대, 14일 故 신영복 교수 2주기 추모식
10∼20일 인사동서 추모전시회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성공회대는 고(故) 신영복 교수 2주기를 맞아 오는 14일 오후 2시 성공회대 내 성미가엘성당과 피츠버그홀에서 추모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추모식은 성공회 예배의식과 함께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 낭독, 추모연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이혜숙 총동문회장 등이 추모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추모식에 앞서 10∼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동산방화랑에서는 사단법인 더불어숲 주최로 추모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는 신 교수의 옥중 작품 17점을 포함한 서화 29점, 옥중 엽서 원본 10점, 옥중 낙관 등을 전시한다. 올해는 출소 30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출간 30년을 기념하는 작품이 다수 전시될 예정이다.
2016년 1월 15일 별세한 신영복 교수는 19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강의했으며, 2006년 정년퇴임 후에도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 힘썼다.
신 교수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하기까지 20년간 수용됐으며, 1998년 출소 10년 만에 사면복권 됐다.
긴 수형 생활 동안 가족에게 보냈던 편지들을 엮은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비롯해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이정구 성공회대 총장은 "신영복 선생님은 한 그루의 나무였지만 그 나무는 나무를 넘어 모든 이들에게 숲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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