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3일 오후 11시 33분께 부산 사하구 신평동의 한 도로에서 "고라니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신고지점 일대를 수색해 약 1㎞ 떨어진 한 아파트 주변에서 길이 1m, 몸무게 35㎏의 고라니를 발견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해당 고라니는 택시에 부딪힌 뒤 피를 흘리며 도로변을 돌아다녔다.
경찰은 주변 차량을 통제한 뒤 119와 합동으로 고라니를 아파트 주차장으로 가도록 유도한 뒤 안전하게 포획했다.
고라니는 야생동물구호단체에 인계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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