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4명→2명으로…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등 성과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최근 3년간 충남지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부와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전국 초·중·고교 학생이 114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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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충남지역 학생은 2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세 번째로 낮았다.
충남은 2015년 목숨을 끊은 학생이 10명으로 자살률이 높게 나타났지만, 2016년 4명으로 줄어든 뒤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다.교육청은 2015년 6월 '학생자살 예방과 생명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뒤 교사를 대상으로 생명 사랑 지킴이 연수를 하고, 고위험군 학생에는 전문의 등 전문가 솔루션을 지원하는 등 자살 예방사업에 연간 5억원을 지원해 왔다.
특히 학생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사제동행 프로젝트 '으랏차차! 아이 사랑' 프로그램과 친구 간 도움을 주기 위한 '도란도란! 친구 사랑'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정태모 충남교육청 장학관은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가정과 사회, 학교가 합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서 상태를 안정시키는 한편 생명존중에 대한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자살률 0%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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