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국 '여름 수도'에 돌하르방 세워 제주 알린다

입력 2018-01-04 17:06  

서귀포시, 중국 '여름 수도'에 돌하르방 세워 제주 알린다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서귀포시가 우호도시인 중국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에 돌하르방을 세워 제주 알리기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2009년부터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해 활발히 교류 중인 친황다오시의 서쪽 베이다이허(北戴河)에 약 2m 높이의 돌하르방 2기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2천만원을 들여 돌하르방 제작, 선박편으로 친황다오시 베이다이허로 옮겨 설치할 예정이다.
수도 베이징에서 가까운 베이다이허는 지난해에만 4천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유명한 중국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다. 고운 모래와 깨끗한 바닷물로 이름난 이곳은 중국의 지도자들이 여름이면 휴가를 겸해 모여들던 전통 때문에 '여름 수도'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시는 앞서 2014년 일본 가라쓰시(唐津市)와 2016년 하멜의 고향 네덜란드 호리쿰시에 각각 돌하르방 2기를 설치해 제주를 알리기도 했다.
양영일 서귀포시 자치행정과장은 "베이다이허 중에서도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에 돌하르방을 설치, 다양한 교류사업을 통해 서귀포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성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교류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교류도시와 사드갈등 봉합 국면을 활용한 고부가 제주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상해시 숭명구와 우호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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